어젯밤부터 소면이가 걷다가도 깜짝 놀란 듯 주저앉아 핥고 좋아하는 산책을 하다가도 앉아버리고 새벽에도 벌떡 일어나서 생식기를 심하게 핥더라고요. 어떤 상태인지 보려고 하면 예민하게 으르렁거리며 건드리지도 못하게 했어요. 사실 소면이는 함몰형 외음부를 가지고 있어 생식기 습진에 취약한 편이라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병원에 갔더니 외음부 함몰 부분에만 살짝 습진이 생겼고 다른 부분으로 번지진 않은 상태였어요. 약 먹고 소독만 잘하면 된다 하여 한숨 돌렸습니다.
강아지 함몰형 외음부란?
외음부의 구조적인 문제로, 암컷 강아지의 외음부가 출생 또는 성장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외음부의 피부 주름이 너무 많거나, 외음이 몸에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외음부 주위의 피부가 접촉과 마찰로 인한 염증이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소변 문제나 임신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대형견 종류의 암컷 강아지에서 발견되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비만,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술적인 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음 주위의 피부 주름을 제거하거나, 외음을 외부로 더 나오도록 수정하는 수술이 수행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함몰형 외음부 원인
- 유전적 요인: 일부 강아지는 유전적으로 외음부 구조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견 종류의 암컷 강아지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 비만: 비만은 외음부 함몰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체중은 외음부를 감싸는 지방 조직의 압력을 높일 수 있고, 이는 외음부의 위치를 올바르게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호르몬 변화: 호르몬의 변화는 강아지의 외음부 형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정기나 임신과 같은 호르몬 변화는 외음부의 크기와 위치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성장 과정: 강아지의 성장 과정에서 외음부가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출생 시 외음부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거나 성장 과정에서 외음부가 몸에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강아지 함몰형 외음부 증상
- 반복적인 외음부 염증: 외음부가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피부 주름이 형성되거나 외음이 몸에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외음부 주위의 피부가 접촉과 마찰로 인한 염증이나 감염을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적거리 거나 가려움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소변 문제: 함몰형 외음부로 인해 외음이 몸에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 있으면, 소변이 외음을 올바르게 둘러싸지 못하고 주변 피부에 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소변에 의한 피부 염증이나 감염을 초래할 수 있으며, 소변을 보채거나 누공통 등 소변 문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임신 문제: 함몰형 외음부로 인해 외음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으면, 암컷 강아지의 임신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음부의 구조적인 이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교배 및 분만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강아지 함몰형 외음부 치료
- 수술: 함몰형 외음부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외음부 주름을 제거하거나 외음을 외부로 더 나오도록 수정하는 등의 수술이 수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외음부의 구조를 정상적으로 복원하고 염증이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약물 치료: 외음부 염증이나 감염이 있는 경우, 수의사는 적절한 항생제나 항염증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염증이 완화되고 감염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 청결 관리: 외음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기적으로 외음부 주위를 깨끗하게 닦고, 적절한 샤워를 통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소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변을 보채거나 외음 주위를 매일 씻어줄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함몰형 외음부가 습진에 취약한 이유
함몰형 외음부를 가진 강아지는 습진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외음이 몸에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 있거나 주름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 이로 인해 피부 간 마찰이 증가하고 통풍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습진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습진은 피부의 염증으로 특징지어지는 피부 질환입니다. 습진은 습기와 열의 증가, 마찰,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증, 발적거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함몰형 외음부를 가진 강아지의 경우, 외음부 주위의 습기와 마찰이 증가하고 통풍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습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음부 주변의 청결을 유지하고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외음부를 깨끗하게 닦고 건조시키며, 적절한 환경 조성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습진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소면이의 함몰형 외음부가 유전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조기 중성화 수술로 인한 성장의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은 되지 않지만 뽀시래기 시절부터 알아온 사실이기에 청결에 신경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습진이 생겨서 너무 속상했어요. 가렵고 따가워서 계속 핥는 것이 문제가 되기에 핥지 못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 또 넥카라 신세네요😅 그래도 빨리 알아차려서 더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돼요. 3일간 약 잘 먹고 소독 열심히 하면 건강한 소면이로 돌아오겠죠! 혹시 함몰형 외음부를 가지고 있는 반려견을 키우신다면 우리 소면이 처럼 습진에 걸리지 않게 청결관리 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행복한 반려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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