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건강정보

강아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by 소율면옥 2024. 1. 25.
반응형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은 반려동물에게는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긴 하지만 다른 심각한 전신 질환의 합병증입니다. 예후가 매우 좋지 않아 사망률은 거의 100%에 육박하기 때문에 전신 반응을 일으키는 염증성 기저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란?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은 폐에 체액이 축적되고 심각한 염증이 발생하여 갑작스러운 호흡 부전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로, 현재 개의 사망률은 거의 100%에 달합니다. 이 상태는 외상성 손상과 같은 쇼크 상태로 이어지는 에피소드 이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쇼크폐(Shock lung)라고도 합니다. 증후군으로 대표되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은 기저 질환을 나타내는 것으로, 혈액, 체액 및 조직이 장벽을 넘어 폐의 공기 세포인 허파꽈리로 들어가 허탈을 일으켜, 이런 식으로 허파꽈리가 손상되면 호흡이 힘들어지고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의 증상

 

🚨어지럽거나 힘들게 숨쉬기: 강아지가 숨을 쉴 때 힘이 들어가거나 극도의 노력을 해야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듯 하고 호흡 소리가 비정상적이거나 힘들게 숨을 쉬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기침: 입으로 숨을 쉬며 간혹 기침을 하게 됩니다.

 

🚨코와 입의 분비물: 강아지의 코나 입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분홍색의 거품 같은 액체)이 나올 수 있습니다.

 

🚨청색증: 산소 공급 불량으로 인한 피부와 점막(잇몸, 눈꺼풀 안쪽)의 푸른 변색이 확인됩니다.

 

🚨흉통 또는 요통: 호흡곤란으로 인해 강아지가 흉통이나 요통을 느낄 수 있는데, 호흡에 따른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흉곽 확장: 호흡곤란으로 인해 강아지의 흉곽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될 수 있으며 호흡 시 흉곽이 넓어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불안 또는 공황: 호흡곤란으로 인해 강아지가 불안해하거나 공황 상태에 빠질 수 있고 불안함을 나타내는 행동이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의 원인

 

❗호흡기 질환: 강아지의 기도나 폐에 문제가 생길 경우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염, 폐렴, 기도 폐쇄, 천식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심장 질환: 심장 문제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강아지의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심부전, 심장판막 질환 등이 호흡곤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폐 질환: 폐의 기능이 손상되는 질환들도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폐쇄성 폐질환, 폐고혈압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감염: 강아지가 폐 또는 혈류의 심각한 감염(패혈증 등)으로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상: 강아지가 외부 충격을 받거나 다른 부상으로 폐 손상을 입었을 때,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흡인: 강아지가 역류된 위 내용물이나 연기 및 유독 가스 흡인, 고체 물질 흡인, 물에 빠져 물이 기도로 잘못 흡인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 화상: 강아지가 화상을 입었을 때 열로 인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의 진단

 

📑호흡곤란의 원인이 되는 기저 질환에 대한 정보 제공: 반려견의 건강, 증상 발현, 신체 부위의 외상, 가스, 연기 또는 고체 물질 흡입과 같이 이 상태가 선행했을 수 있는 사건에 대한 철저한 병력을 제공해야 합니다.

 

🩸검사: 혈액 검사, 혈청 생화학 검사, 소변 검사 및 ※혈액 가스 분석이 중요합니다.

 

🎞흉부 X-레이와 심장 초음파: 폐와 심장의 기능을 육안으로 검사하고 평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의 치료

 

기저질환의 치료: 호흡곤란의 원인이 되는 기저 질환에 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호흡기 질환, 심장 질환, 폐 질환 등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 투약, 호흡 보조 장치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수액 요법: 적절한 수액 요법으로 장기 관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패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저혈압이 되지 않도록 혈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며, 충분한 양을 섭취했는데도 저혈압이 여전히 존재하는 경우, 도부타민, 도파민, 바소프레신 또는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승압제를 사용합니다.

 

산소 요법: 동물은 최대 24시간 동안 100% 산소를 견딜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산소 중독증에 대한 걱정 없이 최대 60%의 산소를 견딜 수 있습니다(폐의 허파꽈리를 높은 산소 농도에 장기간 노출시키면 폐에서 산소 자유 라디칼 생성과 그에 따른 세포 손상이 발생할 수 있음). 그러나 지속적으로 저산소혈증을 유지하는 경우와 산소 요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어려운 경우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호흡기: ARDS는 폐 순응도를 감소시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흡 노력이 증가하여 결국 호흡 근육 피로를 유발합니다. 일상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농도의 산소를 전달할 수 있고, 허탈된 허파꽈리를 모집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항생제, 진통제, 염증과 부종을 줄이기 위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이 있으며 이는 강아지의 상태와 기저 질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통증 완화, 염증 억제, 기관확장 등을 목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사이토카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산화질소 투여 등이 있습니다.

 

 

마무리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은 강아지를 키우면서 겪고 싶지 않은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살아날 확률이 거의 없는데다 치료 후에도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매우 심각한 건강 문제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기저 질환이 진단되고 해결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위급 상황이 해결되더라도 후유증으로 폐에 흉터가 남는 섬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폐 조직이 더 뻣뻣해지고 산소를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에 수의사의 식단 및 관리 권장 사항을 따르고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재발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무거운 주제로 글을 쓰는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견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행복한 반려 생활되세요! 감사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