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화이트크리스마스 잘 즐기셨나요? 눈이 오니 좋기는 한데 실외 배변으로 매일 산책을 나가야 하는 저로서는 사실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눈에 젖어 혹시나 동상이 걸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되는 마음을 모르는 저희 집 반려견 소면이는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걸릴 수 있는 동상의 징후와 예방 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강아지 동상의 징후
- 만졌을 때 통증 / 압통
- 환부의 부종
- 창백한 피부, 파란색,회색 등 해당 부위의 변색
- 만졌을 때 피부가 너무 차가운 경우
- 몸이 뻣뻣함
- 물집 또는 피부궤양
- 검게 변하거나 죽은 피부
동상은 극한의 추위에 발생할 수 있는 조직 손상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강아지의 동상은 체온이 떨어질 때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인 꼬리, 귀, 코, 발에 혈류가 감소하여 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동상은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종종 저체온증이 올 수 있어 치명적일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상에 걸리기 쉬운 품종
시베리안허스키, 알래스카 말라뮤트와 같은 추운 지방 출신 아이들은 확실히 덜 취약하겠지만, 모든 품종은 추운 온도에 장기간 노출되면 동상과 저체온증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소형견, 단모종, 어린 강아지, 노령견은 동상의 위험이 더 큽니다.
강아지 동상의 치료
강아지가 동상 증세를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빨리 따뜻한 곳으로 옮겨주세요. 강아지가 너무 추울까 봐 동상에 걸린 피부를 문지르거나 헤어드라이기 또는 손난로와 같은 직접적인 열은 절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꼭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동상의 예방
강아지의 발, 귀, 꼬리는 동상의 영향을 받는 가장 흔한 부위입니다. 옷과 신발로 보온에 신경 써 주세요.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얇은 옷으로도 충분히 보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두꺼운 옷이 없다면 얇은 옷이라도 꼭 입혀주세요.
젖거나 축축하면 동상에 취약하니 젖은 부위를 수건으로 닦아 말려주세요.
겨울엔 가능하면 산책 시간을 줄여주세요. 강아지는 30분 만에도 동상이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겨울에 눈이 오면 염화칼슘을 뿌려 눈을 녹이게 되는데 산책 시 강아지 발바닥이 젖어 동상에 걸릴 수 있고 염화칼슘이 발바닥에 자극을 주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불편하더라도 신발 신는 훈련을 시켜주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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