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건강 검진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검진 항목이 매우 많고 어떤 걸 검사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이 있으실 겁니다. 물론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하겠지만 일반적인 검진의 항목과 7세 이상 필요한 검사에 대해 정리해 드릴 테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강아지 건강 검진의 항목과 세부 내용 정리
1. 신체 검사
반려견의 신체를 전반적으로 살피고 부위 별로 문제가 없는지 촉진, 청진, 육안으로 검사를 하게 됩니다.
- 촉진 : 비만, 관절의 가동범위, 슬개골 탈구, 고관절 탈구, 십자인대 단열 등 정형외과 질환을 평가합니다.
- 청진 : 호흡 소리 및 심장 소리 확인으로 폐, 심장질환을 조기 발견 할 수 있습니다.
- 육안 : 눈, 치아상태, 귀 질환이 있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혈액 검사
범위나 범주가 매우 넓고 그에 따라 비용(3만원~20만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혈액 검사 항목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CBC(혈구검사)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수치를 평가하는 검사로 적혈구 수치로 빈혈 여부 평가, 백혈구 수치 증가로 인한 염증 검사, 백혈구 수 부족으로 인한 면역 억압 등의 이상 평가, 혈소판 수치로는 혈액 응고 능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 혈청 검사
대표적으로는 6~18개의 검사항목이 있고 세부적으로는 24개의 항목까지 세밀하게 검사가 가능합니다. 간, 신장 등의 장기 별 기능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 전해질 검사
나트륨과 칼륨을 이용해 몸 안의 신호 체계를 넘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는 확인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현재 아이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추가해 보세요!
-혈액가스 검사
산, 염을 측정하여 대사 성 문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젖산 검사
근육에 문제가 있어 아이가 몸을 심하게 떨거나, 무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젖산 수치가 올라 경련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혈액 순환 상태를 알고 싶을 때 추가 하시면 됩니다. - CRP(급성 염증 검사)
염증 마커 검사로 눈에 보이는 증상으로 알아내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급성 염증 상태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X-RAY 검사
반려동물이 뭔가를 잘못 먹었거나 특정 부위를 아파할 때 주로 찍는 검사로 부러진 부위나 탈구 등의 증상을 평가할 수 있는 직관적인 검사로 내부 장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초음파보다 먼저 확인이 가능하고, 흉부와 복부로 나누어집니다.
- 흉부 방사선
기관지부터 횡격막 밑 막까지 확인이 가능하며 심장의 이상이나 폐의 이상, 늑골의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고, 심폐혈관계나 기관지 쪽까지 평가가 가능합니다. - 복부 방사선
위나 장에 금속이나 뼈 같은 이물질이 있는지 없는지 또는 신장이나 방광에 결석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아이의 복부 쪽에 이상이 있어 보인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US(초음파 검사)
- 복부초음파
X-RAY 상에서 보이지 않는 복부 속 장기인 담낭, 간, 비장, 신장, 부신, 방광, 위장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혈액 검사상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문제를 초음파를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복부초음파 시 뇨검사를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를 통해 방광 내에서 주사로 채취한 소변 검사가 가장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변을 통해 배출한 소변은 외부 세균 감염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심장초음파 (7세 이상 추천)
심장병에는 심장 초음파가 가장 도움이 되며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는 거의 95% 이상이 MURMUR라고 하는 심잡음이 꼭 있으므로 청진 상 잡음이 있을 때 검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호르몬 검사 (7세 이상 추천)
- 갑상선검사
강아지의 경우 갑상선 기능저하가 노령일 때 대표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호르몬 질환으로 반려견의 털이 점점 빠지거나 특히 꼬리털이 많이 빠져 쥐꼬리처럼 변하게 되며, 기력이 없고 먹는 양에 비해 체중이 자꾸 증가하는 경우 대사가 충분히 일어지 않아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 부신검사
대표적으로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이 있을 때 생기는 쿠싱질환,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 있을 때 생기는 에디슨질환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에디슨 질환은 많지 않지만 그에 비해 쿠싱 질환은 많은 편이며 상복부가 불룩해지고 대칭적 탈모나 색소침착, 밤에 헥헥거림이 잦아졌거나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본다면 쿠싱 질환일 경우가 많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6. 내시경 검사 (7세 이상 질병 증상이 있을 경우)
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추천하지 않으며, 한 달에 4회 이상 매주 1회 이상 토할 경우 이를 통해 위 내부 문제의 여부를 평가할 수 있고, 마취를 동반하기 때문에 꼭 문제가 있을 때 검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7. CT, MRI (7세 이상 질병 증상이 있을 경우)
뇌나 척수 쪽에 특정한 이상이 있어 발견해야 하는 임상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검사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며, CT는 마취 시간이 10분 내외로 비교적 짧지만 MRI는 1시간 이상의 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 신중해야 합니다.
위의 기본적인 스크리닝 검사 후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최종 적 확신을 위한 검사 체계로 3차원으로 재구성하여 확인이 가능하고 애매하게 보였던 것의 기원점을 명확히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질환이 있을 경우에만 진행합니다.
마무리
강아지는 사람보다 노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속도에 맞는 검사를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위에 정리해 드린 내용 참고하셔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검사를 선택하여 불필요한 검사로 인한 손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행복한 반려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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