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시 물 웅덩이 조심하세요: 강아지 렙토스피라증

우리 강아지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산책인데요. 보호자의 마음과는 다르게 고여있는 물이나 흙에서 뒹구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죠. 하지만 곰팡이나 박테리아와 같은 토양과 물에 있는 미생물이 우리 아이들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오염된 수원을 통해 전염되는 렙토스피라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렙토스피라증이란?

 

렙토스피라증은 신장과 간을 표적으로 하는 박테리아인 렙토스피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입니다. 오염된 수원을 통해 전염되며 일부 균주는 오염된 물에서 수영할 경우 피부를 통해 체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 박테리아는 따뜻하고 습한 기후를 좋아하며 쥐, 스컹크, 너구리, 주머니쥐의 신장에서 발견됩니다. 감염된 동물에게서 배설된 박테리아는 물, 진흙, 소변 속에서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물을 섭취하거나 상처가 오염된 물에 노출되는 경우,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몸에서 조직을 섭취하는 경우, 암컷 개가 태반을 통해 강아지에게 렙토스피라증을 전염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렙토스피라증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염된 개의 소변 또는 기타 체액(타액 제외)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소변으로 오염된 음식, 물 또는 토양과 접촉함으로써 감염될 수 있어 렙토스피라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개의 소변과 접촉한 물건을 다룰 때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렙토스피라증의 증상

• 무기력
• 식욕 부진
• 근육통
• 평소보다 적은 소변량
• 탈수
• 설사
• 구 토
• 발열
• 떨림
• 눈가의 고통스러운 부종
• 평소보다 음수량이 많아짐
• 눈, 피부, 잇몸이 황달처럼 노란색을 변하는 경우
• 소변이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피부와 눈 흰자위에 작은 멍이 드는 경우(흔하진 않음)
• 신장 수치 증가
• 간 수치가 증가
• 체액이 반려견의 몸에 모여 다리와 같은 신체 부위가 부풀어 오를 수도 있음

모든 강아지가 렙토스피라 박테리아에 감염된 후 질병의 징후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위의 증상이 보이면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렙토스피라증의 진단

 

백신 접종 상태를 포함하여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철저히 기록하고 간과 신장 효소 수치가 높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실시합니다. 반려견이 렙토스피라증 예방 접종을 받았더라도 수의사는 감염을 배제하기 위해 검사를 권장합니다. 혈액이나 소변에 있는 렙토스피라 박테리아의 유전 물질의 존재를 찾기 위한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 검사, 질병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현미경 응집 검사등이 있습니다. 렙토스피라증은 나이, 품종, 성별 또는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야외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감염 위험성이 크므로, 설치류나 가축의 소변으로 오염된 야외 공간을 자주 방문하면 감염될 수 있다고하니 피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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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의 예방

 

✔깨끗한 음식과 물 제공: 강아지에게 깨끗하고 신선한 음식과 물을 제공해야 합니다. 음식과 물 그릇은 깨끗하게 유지하고, 가능한 매일 새로운 물을 제공해야 합니다.

✔안전한 물 공급: 강아지가 렙토스피라균이 있는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강아지가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안전한 물 공급을 제공해야 합니다. 특히 비 온 후 물 웅덩이는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고, 실외에서 물을 마시게 할 때는 물병을 챙겨가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 주세요.

✔오염된 환경 회피: 강아지가 오염된 환경에서 오염된 물이나 먹이를 섭취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강아지를 안전한 장소에 두고,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 접종: 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해 수의사와 상담하여 강아지에게 필요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신은 강아지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개인위생 유지: 강아지와의 밀접한 접촉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다룰 때는 손질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렙토스피라균은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렙토스피라증 백신이 있을까?

 

렙토스피라증 백신은 1980년대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과거에는 농촌과 일하는 개들이 가장 위험에 처한 것으로 여겨져 모든 개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는 않았지만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고 반려견에게도 심각한 증상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요즘은 모든 개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을 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이 이전에 렙토스피라증에 걸린 적이 있더라도 렙토스피라증의 변종이 많기 때문에 백신이 여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증 치료

 

✔항생제 치료: 렙토스피라균에 대한 항생제 치료가 일반적으로 처방됩니다. 수의사는 강아지의 상태와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할 것입니다.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 열,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 해열제, 구토 억제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의 편안함을 증진시키고 식욕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수액 치료: 강아지가 식욕을 잃거나 구토로 인해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는 강아지에게 필요한 수액을 제공하여 수분 균형을 유지합니다.

✔지원적 치료: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의 식욕 증진을 위해 맞춤형 식이 요법이나 영양 보충제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렙토스피라증의 예방은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것이니 꼭 기억해 주시고, 야생 동물과 마주칠 수 있는 산책로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난여름 서울에서도 우이천에 너구리가 출몰해서 강아지를 위협했다는 뉴스를 종종 접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행복한 반려 생활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