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분비샘의 염증성 질환: 다래끼와 콩다래끼

눈꺼풀에는 다른 피부와 마찬가지로 여러 분비샘들이 있습니다. 눈꺼풀 바깥쪽으로는 속눈썹 주변에 땀을 분비하는 샘(몰샘, Moll's gland),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피지샘(짜이스샘, gland of Zeis)이 있고 안쪽으로는 눈꺼풀판 안에 눈물층의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Meibomian gland) 등이 있습니다. 다래끼와 콩다래끼는 이러한 눈꺼풀의 분비샘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다래끼의 종류

 

✔다래끼(맥립종, hordeolum)

위 눈꺼풀이나 아래 눈꺼풀에 생기는 화농성 농양으로 눈꺼풀 표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가 유관을 막아 형성됩니다. 염증이 생긴 분비샘이 눈꺼풀 바깥쪽에 위치한 짜이스샘 혹은 몰샘에 생기면 바깥다래끼(외맥립종, external hordeolum)라고 하고, 안쪽에 위치한 마이봄샘에 생긴 경우를 속다래끼(내 맥립종, internal hordeolum)라고 합니다. 다래끼의 원인은 주로 포도알균(staphylococcus)에 의한 눈꺼풀분비샘의 감염으로, 특히 분비샘의 배출구가 막히거나 분비가 지연되면 잘 생깁니다.

 

다래끼는 대부분의 경우 다래끼는 속눈썹 옆의 여드름 같은 화농성 농양으로 시작됩니다. 붉고 고통스러운 혹으로 변하여 터졌다가 치유되기까지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고 보통은 며칠 후 저절로 치유가 되기도 합니다.

 

✔콩다래끼(산립종, chalazion)

콩다래끼는 세균감염이 아니고 마이봄샘의 배출구가 막히면서 배출되지 않은 기름 성분이 눈꺼풀판과 주위 조직으로 침윤되어 생긴 만성적인 육아종성 염증입니다. 간혹 세균에 감염되면 속다래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래끼의 원인

 

✔다래끼(맥립종, hordeolum)

• 포도알균(staphylococcus)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이 발생합니다.
• 포도알균(staphylococcus)은 비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다래끼의 주요 원인입니다.

✔콩다래끼(선립종, chalazion)

• 눈꺼풀에 있는 털이나 기름샘에서 염증이 발생하여 낭종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기름샘의 분비물이 낭종 안에 축적되어 염증과 종기 형성을 일으킵니다.
• 기름샘의 분비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거나 분비물의 조성이 변화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래끼의 증상

 

✔다래끼(맥립종, hordeolum)

바깥다래끼는 눈꺼풀 표면에 가까이 위치합니다. 초기에는 약간 빨갛게 붓고 가려운데, 곧 심하게 부어오르며 통증이 생깁니다. 며칠이 지나면 단단해지고 통증이 감소하며 농양(고름집)이 생기면서 결국은 피부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인접한 속눈썹뿌리로 감염이 확대되어 다발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자주 재발하기도 합니다. 속다래끼는 바깥다래끼보다 눈꺼풀 깊숙이 위치하고 눈꺼풀판결막에 노란 농양점이 관찰되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콩다래끼(선립종, chalazion)

콩다래끼는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이 눈꺼풀부종이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지속됩니다. 다래끼의 크기가 클 경우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콩다래끼의 특징은 눈꺼풀테피부 아래에 팥알 크기의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고,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통증 같은 염증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콩다래끼 병변에 상처가 나거나 세균감염이 되면 속다래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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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와 콩다래끼의 치료

 

✔다래끼(맥립종, hordeolum)

• 다래끼(맥립종)는 일반적으로 양성 종양이므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맥립종은 증상이 없고 미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 추적 관찰이 가능합니다.
• 크기가 크거나 불편감을 유발하는 경우, 맥립종을 제거하는 수술적인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수술적인 절제술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고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행됩니다.

 

✔콩다래끼(선립종, chalazion)

• 종양 내에 이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 선립종은 완전한 수술적인 제거가 필요하며, 종양을 포함한 모든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술은 종종 작은 절개를 통해 수행되며, 종양이 피부의 깊은 층에 위치한 경우에는 전문적인 수술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다래끼는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좋아지거나 피부 쪽으로 배농이 되어 낫지만, 더운 찜질을 하면 더 빨리 치유되기도 합니다. 콩다래끼 또한 더운 찜질과 눈꺼풀 마사지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50% 정도 회복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